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어제 8개 부처 새 장관 후보자들의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전통 관료와 교수 출신들이 대거 포함됐다는 분석도 있는 반면, 경상도 출신 60대 남성, 이른바 '경육남'으로 편향됐다는 비판도 제기됐는데요.
후보자들 면면을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주목받은 인선은 국토부 장관으로 깜짝 지명된 원희룡 전 제주지사였습니다.
윤 당선인과 당 경선 경쟁자로 시작해 대선 과정에서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으로 윤 당선인의 공약을 다듬어 왔죠.
하지만 부동산 등 '국토부' 경력이 없어서 의외의 인선이라는 평이 많았는데요.
원 후보자는 정무적 중심 역할을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또 한 명 눈에 띄는 인선, 경제사령탑으로 지명된 추경호 의원입니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호명됐는데요.
기재부 1차관과 국회 기재위 간사를 지내는 등 공직 전문성과 의정 경험을 두루 갖췄다는 게 인선 배경이었습니다.
여가부 폐지를 공약했던 만큼 여성가족부 장관을 전격 인선한 것도 의외라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박근혜 정부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을 지낸 김현숙 전 의원이 지명됐습니다.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 출신으로 인수위에서 여가부 폐지, 저출산 고령화 관련 정책 등을 담당해 왔는데, 1차 내각 인선 발표에서는 유일한 여성입니다.
하마평에 오르지 않던 인사들의 깜짝 발탁도 있었습니다.
반도체 기술 권위자인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장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지명됐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현장 의료행정 경험이 있는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 그리고 40년 가까이 언론인으로 활동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도 그동안 거론된 적 없는 깜짝 인선이었습니다.
또 국방부 장관에는 이종섭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이 발탁됐는데요.
인수위 합류 이후 사드 추가배치, 유사시 대북 선제타격 등 윤 당선인의 안보 공약 수립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산업통상부 장관에는 인수위 경제 2분과 간사인 이창양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가 지명됐습니다.
그렇다면 정치권에서는 이번 1차 내각 인선,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차례로 들어보겠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 : '윤핵관'을 위한 '윤핵관'의 나라를 예... (중략)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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